11일에 개봉한 퍼시픽림을 보고 왔습니다. 보기 전부터 여기저기 안좋은 평을 보고 들어가서
기대감이 많이 없어서인지 꽤 괜찮게 보고 왔습니다.
줄거리 - 아래 줄거리는 티저영상과 적은 영화 내용을 포함합니다.
시작은 환태평양, 퍼시픽 림 깊은 해저에서 괴물'카이주' 불시에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카이주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본 태평양 연안국가들은 모여서 대항할 무기를 만들게 됩니다.
그게 거대 로봇 '에거'의 시작이 됩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에거들, 포스터에는 존재하지만 영화에서 사라진 일본 에거>
에거는 처음에는 혼자서 개발하다가 조종사의 무리로 사고가 발생하자 두명이서 조종하는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한명이 왼쪽, 다른 한명이 오른쪽 이렇게 말이죠. 반반씩 조종하다보니 서로 맞추기위해서
기억을 공유하는 '드리프트'라는 기술을 사용하게 됩니다.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는 '드리프트' 좀 더 복선이나 감정관계에 표현되면 좋았을것 같은 요소인 드리프트>
그 이후 여러 에거들이 만들어지고 각 나라에서 지키는 시점에서 영화가 시작합니다.
스토리 '★★★☆☆'
이전의 히어로 영화들과 같은 영웅의 탄생, 영웅의 고난, 영웅의 귀환, 악당 말살, 전형적인 스토리를 따라갑니다.
그러다보니 스토리가 빈약하다 재미가 없다라는 소리는 많이들 하시는데
퍼시픽 림은 여름용 블록버스터입니다. 그저 화려한 영상과 액션으로 시선을 잡는 영화의 종류답게 기본에 충실할 뿐입니다.
영상 '★★★★☆'
퍼시픽 림을 보신 분들 대부분이 영상미는 좋다고 하실겁니다. 로봇의 전투씬이 대부분 밤에 이루어져서
화면이 어둡기는 하지만
해상에서 싸우다보니 물의 이펙트와 몸집이 역동적으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길예르모 감독의 이전 작품처럼 독창적인 괴물을 기대했는데 이번 작품은 그냥 용가리, 후레쉬면 괴물 확장판같은 느낌이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뛰어난 CG의 에거들>
<용가리와 고질라를 생각나게하는 카이주>
액션 '★★★★☆'
로봇액션이 영화에서 초반부와 후반부에만 존재하다보니 중간부분인
인물들과의 관계와 형성, 괴물'카이주'에 대한 설명, 목적이 뭔지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별로 기억에도 안남고
아무리봐도 캐스팅 미스 같은 여주때문에 집중도 안됩니다.
하지만 초반과 후반 전투씬은 지금까지 로봇영화인 아이언맨과 트랜스포머와는 다른 느낌으로 기억에 남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아이언맨과 트랜스 포머가 비교적 작은 몸체에서 나오는 디테일함과 스피드한 전투를 보여줬다면
퍼시픽 림은 두 작품의 로봇에 몇십배에 달하는 몸집으로 묵직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그 몸집에서 나오는 파워로 파괴력 높은 액션을 선보입니다.
트랜스포머가 중국영화처럼 날라다닌다면서 장풍을 쏜다면 퍼시픽림은 종합격투기처럼 몸을 부딪치면서 만드는 액션입니다.
<에거의 주 무기는 주먹>
트랜스포머처럼 화려하지도 아이언 맨처럼 날렵하지도 않지만
투박한 멋이 있는 퍼시픽 림
퍼시픽 림 미래의 옷을 입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로봇 액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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