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해외] 중국 상해

위위안 豫園(예원)

위위안은 1559년 명나라 관료 반윤단이 부모의 노후를 위해서 18년의 공사 끝에 만들었다고 한다.

반윤단이 죽고 나후 관리할 사람이 없어서 피폐해진 정원은 청나라시대에 복구되었다가

상해 강제 개항이후 강대국 군사들의 주둔지가 되어서 약탈되었고, 상해 소도회가 위위안에서 모의장소로

사용된 후 주용 건축물이 불태워졌다.

이후 1956년부터 복구가 시작되어서 1961년에 공개되었다. 위위안은 명나라때 만들어졌지만 청나라때

재건 작업을 했기때문에 두시대의 건축양식을 지니고 있다.

예원 지도

위위안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싼수이탕(삼수당,三穗堂)건물, 

돌 비석에 쓰여진 글씨는 지앙저민 전 주석이 쓴 글씨라고한다

지아취차오, 우리나라 말로 구곡교라고 불리는 위위안의 명소중 한곳이다. 구곡교는

중국에서 귀신이 못 들어오도록 아홉번을 꺽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다리를 꺽어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왜 귀신이 못 들어오는지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우리나라의 대표적 귀신은 처녀귀신, 구미호 등등 지형에 상관없이 넘나들지만

중국의 대표귀신은 바로 강시!! 강시는 앞으로만 콩콩거리며 뛸수있기때문에 꼬불꼬불하게 다리를 꺽어 놓으면

들어오지 못 한다고 믿었다고 하네요.

삼수당

지엔루지아징(점입가경),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아름다워 경치에 빠져든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

입구에는 위안다이테스라는 한쌍의 철사자가 지키고 있는데 공을 밟고있는 수사자는 권력을 사자새끼를

밟고있는 암사자는 자손의 번창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회랑 중간에 보이는게 태호석립봉으로 가운데 잘록한 모양이 미녀의 날씬한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미인허리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다자산, 수천개의 황석을 이어붙여 만든 돌산으로 강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산.

양산당, 구곡교와 함께 위위안의 명소중 한곳인 양산당은 다자산을 마주하며 아래에 인공호수가 있어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